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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야외활동으로 느껴지는 무릎통증, 초기에 잡아야
[건강 365] 야외활동으로 느껴지는 무릎통증, 초기에 잡아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6.08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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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에 적합한 여름철이 시작되며 등산, 마라톤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적당히 즐기면 체력과 심폐지구력 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면 도리어 무릎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던 경우, 관절 자체가 약해져 있는 중장년층 등은 야외활동으로 무릎통증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미처 알지 못하고 있던 무릎 퇴행성 관절염 등이 통증을 유발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년층은 오랜 사용으로 인해 인대 등이 닳아 없어져 손상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성들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근육량이 줄어 들고 골밀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아 무릎 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주부나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무릎을 많이 사용한 경우, 40대 이후부터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어 무릎 통증을 느끼기 쉽다. 

이러한 상태를 방치하면 관절염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통증 때문에 아예 보행이 어려워지거나 심지어 다리의 형태가 변형될 수 있다. 이렇게 심해질 경우,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 단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주 옥정서울정형외과 권오효 원장은 “젊은 층도 무릎통증에 안심하긴 어렵다. 스포츠활동으로 인한 외상이나 과체중, 비만 등으로 인한 무릎 관절의 손상으로 인해 무릎통증을 느낄 수 있다. 반월상연골 파열 등의 외상은 손상 부위가 넓지 않으면 생활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기 쉬우나 그대로 두면 연골의 소실을 가속화 하여 퇴행성 관절염이 이른 나이에 생길 수 있다. 또한 무릎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에 방심하기 쉽다. 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무릎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대개 초기에 약물치료나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만 해도 효과적으로 개선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전했다.

한편, 비수술치료를 통해 통증을 개선한다 하더라도 무릎 통증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을 예방하고 무릎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환자의 관절에 큰 부담이 가기 때문에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면 허벅지와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관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양주 옥정서울정형외과 권오효 원장.
양주 옥정서울정형외과 권오효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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