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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전념치료' 선구자, 스티븐 헤이즈 교수 한국 온다
'수용전념치료' 선구자, 스티븐 헤이즈 교수 한국 온다
  • 김재호
  • 승인 2023.05.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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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4일간 인지행동치료 학술대회 참여

제10차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10th World Congress of Cognitive Behavioural Therapies, 이하 'WCCBT 2023')가 2023년 6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와 한국임상심리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지행동치료 분야의 최대 학술행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스티븐 C. 헤이즈(Steven C.Hayes) 교수는 현재 미국 네바다대학교 심리학과의 임상심리학자이자 네바다 재단에 소속돼 있다. 사진=학지사

주제는 'Global CBT Dissemination, Accessibility, and New Technology’이며 세부적으로는 우울, 불안 장애 그리고 PTSD 등의 정신질환을 포함한 17개 분야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WCCBT 2023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CBT 전문가들의 대면 강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자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에 참여하는 글로벌 석학 중에서도 스티븐 C. 헤이즈(Steven C.Hayes) 교수는 심리학 분야에서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이하 ‘ACT)의 창시자라 불리는 전문가다. 그는 현재 미국 네바다대학교 심리학과의 임상심리학자이자 네바다 재단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700편 이상의 과학 논문과 48권의 도서를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제10차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10th World Congress of Cognitive Behavioural Therapies, 이하 'WCCBT 2023')가 2023년 6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특히 ACT는 심리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제3세대 인지행동치료 중 하나로 이를 개발한 스티븐 C. 헤이즈 교수는 인지행동치료학회(Association for Behavioral and Cognitive Therapy, ABCT)로부터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있다. WCCBT 2023의 연사로 초청받은 그는 6월 2일(금), 코엑스에서 「폭풍 경보: 변화의 과정에 대해 살피는 자세는 우리 학문 분야의 궁극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적 석학의 내한 소식에 번역서 출간으로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은 출판사 학지사는 단독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의 도서 『Get Out of Your Mind and Into Your Life』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자기 계발서였으며, 2010년 학지사에서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라는 제목의 번역본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수용전념치료 배우기(2012)』, 『수용전념치료(2015)』 번역본이 나왔고 2021년에는 『A Liberated Mind(자유로운 마음)』이라는 새 책을 집필하여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논문 인용이 가장 많은 심리학자 중 한 명인으로 평가받는 ACT의 거장 스티븐 C. 헤이즈 교수는 강의와 코엑스 E홀에서 진행 예정인 사인회를 통해 WCCBT 2023 큰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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