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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의공학과 예비창업팀 굿널싱, 2023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최종 선정
건양대 의공학과 예비창업팀 굿널싱, 2023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최종 선정
  • 배지우
  • 승인 2023.05.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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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의공학과 4학년 장건호·김범수, 의료IT공학과 3학년 강서현 학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굿널싱(Good Nursing, 지도교수 태기식)’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5,1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굿널싱이 개발해 2023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EMR 시스템 연동 결합형 체온혈압계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대상 사업화 자금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신속한 성장을 돕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사업에 선정된 제품은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낮춰주는 EMR 시스템 연동 결합형 체온-혈압계>로 간호사의 업무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활력징후(vital signs) 측정 업무를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게 고안됐다.  

체온계와 혈압계를 결합한 Dock 방식으로 제작돼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한 이 제품은 개인인식태그(RFID) 리더기가 체온계 측면에 내장되어 있어 무선통신을 통해 전자의무기록과 연동해 환자 정보를 조회하거나 측정값을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간호사들이 환자의 활력징후를 측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굿널싱은 이번 사업선정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사업화 지원금, 시제품 제작비, 창업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 등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다.

굿널싱의 팀장 장건호 학생(의공학과 4학년)은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건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간호사, 의사, 의공팀 등 현장 관계자를 만나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제품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굿널싱 지도교수인 의공학과 태기식 교수는 “학과 창업동아리의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사업성공의 가능성까지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지원사업선정이 학생들에게 더 큰 경험으로 작용해 성공적인 취·창업을 이루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건양대 의공학과는 앞으로도 대학병원과 연계해 임상의, 간호사 등 임상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아이디어화하는데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태 교수는 이어 최근 건양대 의공학과 학부생들의 창업의 도전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손가락 관절 장애 환자를 위한 공압 재활 시스템>을 개발한 포메디칼, <내부를 진공으로 만들어 높은 습도로부터 의약품을 보호하는 약통>을 개발한 MEIDAY 등 각종 창업경진대회는 물론 정부, 지자체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제품·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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