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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 강좌 홈페이지 만들어 온오프 동시진행
6천여 강좌 홈페이지 만들어 온오프 동시진행
  • 강성민 기자
  • 승인 2006.09.07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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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온라인교육 본격화

서울대가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 교육시스템인 e-TL시스템을 이번 학기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e-TL은 서울대에서 개설되는 6000 여 개 강좌에 대한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오프라인 수업과 병행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e-class는 해당 수업에 대해 선택적으로 개설한 뒤 수업 게시판 용도로만 사용하였기 때문에, 일반 수업에서 e-class 대신 상용되는 ‘까페’ 나 ‘클럽’ 홈페이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반해 e-TL (e-Teaching&Learning, http://etl.snu.ac.kr)은 외국 우수대학의 기준에 맞추어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온라인 교육 기능을 확실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수업에 대한 사이트가 자동 개설되며, 수강신청을 마친 학생은 자동으로 사이트에 가입하게 된다. 교수자는 e-TL 을 통해 강의자료 게시뿐 아니라, 학사행정 관리를 병행할 수 있으며, 철저한 보완 속에 온라인 시험을 치를 수도 있다. 긴급 휴강과 같은 공지사항은 수강생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었다.

e-TL의 모든 서비스는 11개 국어로 지원되기 때문에, 외국대학과의 연계수업 시에는 동일한 콘텐츠를 여러 언어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대와 듀크대가 공동으로 수업을 개최할 경우 동일한 콘텐츠를 시스템 언어만 바꾸어 양 국가에서 열람할 수 있는 것이다.

교수자는 e-TL을 통해 자신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강의파일을 PPT, PDF 파일 등의 형태로 제공할 수도 있다. 이 때 동영상이나 PPT 파일, HTML 문서 등은 교수학습개발센터(http://ctl.snu.ac.kr)에 제작을 의뢰하면 무료 지원을 받아 제작할 수 있다.

서울대 측은 "신개념 교육전략이라 할 수 있는 e-TL은 학내에서 상용화될 경우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게 되어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성민 기자 smka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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