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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임플란트, 세심한 사후관리 필요한 이유는
[건강 365] 임플란트, 세심한 사후관리 필요한 이유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5.22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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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3년전 임플란트를 심었으나, 이를 다시 탈거한 다음 재식립을 진행하기로 했다. 잇몸 건강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리는 이른 바 ‘풍치’ 를 앓던 A씨는 처음 임플란트를 심은 이후, 안정적으로 고정되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다.

임플란트 치료는 잇몸 뼈 안에 인공 구조물을 심어 고정한 다음, 이를 기존 치아 대신 사용하는 치과치료를 말한다. 기존의 다른 보철치료들과 달리 독립적인 구조물이 잇몸 뼈에 심어지므로, 상대적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이나, 잇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사용기한 이 달라질 수 있다.

파주 운정탑치과의원 진수윤 대표원장은 “분명 인공치아 자체는 내구성이 높고 충치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기대할 수 있는 수명이 길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잇몸 뼈 사이에서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치주 인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물 자체가 잇몸 뼈에 심어지므로 겉 잇몸부터 세균이 침투해 잇몸 뼈를 망가트리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일찍이 조치를 취한다면 구조물을 다시 제거하는 일은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임플란트는 그 자체의 수명과 성능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좋아지고 있으나, 사람의 잇몸은 이와 별개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인공 구조물의 상태가 좋더라도 잇몸 뼈가 손상된다면 재수술도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치과 치료는 사후 관리를 꾸준히 잘해야 한다. 치료를 받은 이후 환자 스스로가 보기에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안내 주는 날짜에는 내원해 검진받아 보기를 권장한다.

파주 운정탑치과의원 진수윤 대표원장
파주 운정탑치과의원 진수윤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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