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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테니스엘보 치료, 증상에 적합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건강365] 테니스엘보 치료, 증상에 적합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5.1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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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팔꿈치 쪽에서 시큰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집안일 등이 팔꿈치 통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근육통으로 인한 통증은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 며칠 내로 호전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통증이 보름 이상 계속되거나 재발이 잦은 편이라면 팔꿈치에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외측상과염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테니스 선수들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테니스의 백스윙 동작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테니스엘보는 일반인 환자들의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손목과 팔꿈치를 많이 쓰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니스엘보 환자는 팔꿈치의 바깥 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이후 통증이 손과 팔 전체로 퍼지는 경향을 보인다. 통증의 강도는 미약한 정도부터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한 상태까지 다양하며, 통증으로 인해 세수나 식사 등의 일상적인 행동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박근민 원장은 “초기의 환자는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한다. 또한 질환의 악화를 조장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은 회복을 지연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질환 재발이 반복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병적인 조직학적 변화가 있는 부위를 제거하고 다시 봉합하는 방식, 관절경을 이용한 방식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환자의 팔꿈치 관절 힘줄이나 인대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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