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신규 채용과 교대 정원을 감축한다고 했으나 내년 교대 정원은 동결한다고 12일 밝혔다.
2025학년도 감축 규모는 정부와 교대 구성원, 학부모와의 논의를 거쳐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르면, 2024∼2025년 초등교원 신규 채용을 연 3천200∼2천900명 내외로 줄여 이는 올해(3천561명)보다 10.1∼18.6% 포인트 줄었다.
2026∼2027년에는 올해보다 최대 27.0% 준 연 2천900∼2천600명 내외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발표 후 교대 관계자들이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이에 교육부는 교대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은 있으나, 갑작스러운 정원 조정은 교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게 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2024학년도 입학정원은 2023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대 교육과정 개선과 정원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원역량혁신추진위원회를 통해 교원양성기관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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