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범 지음 | 전원범문학전집편찬위원회 편집 | 타임기획 | 264쪽
‘해의 시인’ 전원범, 시력 60년을 맞아 문학 전집 펴내
해를 다룬 연작시 70여 편을 발표해 '해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우송 전원범 시인이 등단 60주년을 맞아 문학전집을 펴냈다. 전 시인은 1944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1972년 광주일보 전신인 옛 전남일보 신춘문예(동시)로 등단했다. 이후 월간문학 신인상(동시·1973), 중앙일보 중앙문예 당선(동시·1975), 시조문학 시조 천료(1978),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시조·1981), 시문학 천료(시·1981) 등 동시와 시, 시조를 넘나들며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시는 일상의 말이 아니다. 시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석된 말이다. 시는 어렵지 않아야 한다. 나는 시로 써야 할 것은 시로, 시조적 양식에 맞을 것은 시조로, 동시적 정서는 동시로 쓴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1960년대부터 동시도 시가 돼야 한다고 선구적으로 주창하고 '동심의 시'라는 개념을 정립해 오늘날 동시의 수준을 격상시키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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