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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주제기획전, 「기억‧공간」
아르코미술관 주제기획전, 「기억‧공간」
  • 신다인
  • 승인 2023.05.01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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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
태깅-K, 2023, 엡손 울트라크롬 잉크젯, 캔버스에 아크릴, 300x800cm

설립 50주년을 맞은 아르코미술관의 주제기획전 「기억‧공간」이 7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공간을 동시대 작가들의 경험과 사회적 기억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고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명한다. 회화, 조각, 퍼포먼스, 영상, 음향 설치 등을 포함해 국내외 작가 9명의 23점 모두 신작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을 비롯해 아카이브라운지, 야외 로비, 계단 등 미술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참여 작가는 김보경, 박민하, 윤향로, 안경수, 황원해, 이현종, 양승빈, 문승현, 다이아거날써츠이다. 

세로 3미터, 가로 8미터의 거대한 캔버스에 검정 물결이 그려져 있다. 그 위에 무수한 하얀 색 점과 선이 눈길을 끈다(태깅-K). 이 대형 회화에는 윤향로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된 아르코미술관 관련 텍스트가 그라피티와 같은 스프레이 페인팅 기법으로 화면에 새겨진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아르코미술관이라는 장소에 내재한 개인적 기억을 발화하고 장소의 이야기를 새롭게 재구성한다. 아르코미술관은 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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