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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은 소리를 꺾으면, 그 반향은 천둥처럼 울릴 것"
"곧은 소리를 꺾으면, 그 반향은 천둥처럼 울릴 것"
  • 신정민 기자
  • 승인 2006.08.29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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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민족문학연구소 이명원 재임용 탈락 철회 성명서 발표

"부당한 권력이 곧은 소리를 꺾으면, 그 반향은 천둥처럼 울릴 것이다"

지난 29일 민족문학연구소(민문연)는 '곧은 소리는 결코 꺾이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서울디지털대 이명원 교수 재임용 탈락 결정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이 교수의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했다.

민문연은 이 교수가 재임용에 탈락된 결정적인 이유를, 부적절한 교원인사 문제에 대한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원격대학의 문제를 다룬 글을 ‘시민의 신문’에 게재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이 교수의 글이 “대학의 교원인사에 대한 온당한 문제제기이자, 대학의 민주발전을 위한 ‘보양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문연은 서울디지털대의 재임용 탈락 결정에 대해 '몰상식한 폭력'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재임용 탈락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복직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밝혔다.

 前 서울디지털대 교수
서울디지털대가 지난 7월 말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 교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린 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주경복 교육특위위원장의 비판에 이어, 지난 21일 '한겨레신문'은  '이명원 교수 재임용 탈락 철회하라'는 사설을 싣는 등 서울디지털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신정민 기자 jm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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