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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거 윤리강령 채택한 충남대
총장선거 윤리강령 채택한 충남대
  • 교수신문
  • 승인 2000.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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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23 15:40:24
올해 초부터 ‘총장선출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장선거를 준비해온 충남대는 누가 뽑힐 것인가를 떠나 그 과정을 눈여겨볼 만 하다.
지난 11월6일 총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총장선출위원회는 대학홈페이지 내에 ‘좋은 총장을 뽑기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여기에는 각 후보자들의 약력과 공약을 게시해 비교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공개토론회와 2번의 선거유세기간 동안 후보자들을 재차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선거운동을 제한해 결국 인맥으로 흐르던 선거를 지양하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실현가능성을 검토하고 선택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한다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하자마자 “현실성 없는 장미 빛 공약을 구별해 내기 위해 재정확보 계획에 대한 답변을 듣자 - 송계충 경영학과 교수”는 의견이 올라오는 등 후보들의 정책과 역량을 살피려는 다양한 의견이 게시되고 있다.
또한 충남대 교협(송용호 건축공학과)은 지난 8월 일찌감치 총장선거 윤리 강령을 제정하고 “음성적인 선거문화를 차단하고 공식적인 정책대결의 장으로 참여민주주의의 꽃을 피운다”는 것을 천명했다.
윤리강령을 통해 출마자에게는 ‘연구시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교내에서만 선거운동을 하며, 학연·지연이나 특별한 관계를 이용하지 않고, 후보등록이전에 보직을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고, 유권자는 출마자들이 자발적으로 윤리강령을 지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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