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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1주년 축사] ‘한국지성의 정론지’로 굳건히 빛나기를
[창간 31주년 축사] ‘한국지성의 정론지’로 굳건히 빛나기를
  • 이광호
  • 승인 2023.04.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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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교수신문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교수신문은 1992년 창간한 이래 ‘한국지성의 정론지’를 표방하며 대학 사회의 발전을 위해 그 미지의 가능성을 확장해왔습니다. 

대학과 지식사회의 목소리를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지식과 정보의 도래할 잠재성을 탐색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대학 사회의 일원이었던 저에게 교수신문은 친숙하고 유익한 매체였습니다. 특히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고민하면서 현상을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교수신문만의 날카로운 시선은 우리 사회가 더 진일보한 지식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점차 심화하고 있는 대학가의 출판물 불법 복제, 스캔 문제를 지적한 최근의 특집 기사는 출판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의 저작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큰 도움이 되었기에 교수신문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교수신문은 학문의 자유와 대학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그 소임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출판 생태계와 학문 공동체는 함께 연결되어 있는 살아 있는 지성의 버팀목입니다. 한국출판인회의 또한 출판의 자유 신장과 문화적 진흥, 산업적 발전이라는 동시대의 소명을 다하며 ‘함께 하는 지성’으로서 대학 사회와 출판문화가 상생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창간 31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교수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광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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