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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트캠프’ 단기 과정, 대학 10곳 선정한다
‘반도체 부트캠프’ 단기 과정, 대학 10곳 선정한다
  • 신다인
  • 승인 2023.04.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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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운영개요. 출처=교육부
사업운영개요. 출처=교육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반도체 분야 1년 집중교육으로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선정에 들어간다. 반도체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조치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4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전공 상관없이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1년 이내 집중교육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신규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일반대 5개, 전문대 5개를 선정해 향후 5년간 총 150억 원을 지원하고, 대학당 연간 100~300명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은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기업과 협업해 직무 분석, 실험, 실습을 포함한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기업, 공공연구실, 지자체 시설 등 대학 안팎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 활용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교원제도도 개선된다. 기업섭외와 단기집중 과정 운영 등에 참여하는 교원 대상으로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산업계 인사도 적극 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계열 간 수강신청 제한 완화, 비교과 학점인정 확대 등 학사운영도 유연화한다.

대학은 몰입형, 교과형 등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공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중급 이상 수준의 반도체 관련 분야 지식과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전문대는 반도체 관련 자격증과 연계한 교과목을 편성할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 일부는 외부 민간전문 교육기관에 위탁이 가능하다.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는 기업·대학 공동명의의 소단위 전공(마이크로디그리) 이수증 등을 받아 이를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수자를 위한 취업을 위한 컨설팅과 진로지도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 2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제관리시스템(K-PASS)에서 대학의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교육부는 6월 중에 최종적으로 대학을 선정해, 대학이 여름 계절학기부터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가 산업계 인사의 교원 활용 등 기업과 소통·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의 현장성을 높이는 대학교육의 혁신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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