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 지음 | 소명출판 | 320쪽
한국 현대시조에 나타나는 리듬을 모색하기 위하여 김상옥, 윤금초, 박기섭 시인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현대시조의 형성 과정 및 리듬론의 전개양상을 논한 책이다.
이들의 현대시조는 ‘정형률’이라는 규격화된 형식에 구속받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리듬’을 시적 영역 안으로 포섭하여 시조의 가장 핵심적인 조건인 ‘정형’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였다.
그 결과 전통시조의 정격이라는 고착된 사고에서 벗어나 현대적 미의식과 가능태로서의 가치를 지향하고자 하는 현대시조 창작 주체들의 첨예한 시의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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