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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 명예교수 제29회 용재상 수상
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 명예교수 제29회 용재상 수상
  • 신다인
  • 승인 2023.03.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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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 명예교수
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 명예교수

에드워드 슐츠(Edward J. Shultz) 하와이대 명예교수를 제29회 ‘용재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용재학술상은 문교부 장관, 연세대 총장을 역임한 용재 백낙준 박사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탄신 100주년인 1995년에 제정된 상으로 올해 제29회를 맞이했다. 매년 한국학 및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쌓은 석학에게 수여해 왔다.

올해는 미국의 대표적인 한국사 연구자로서 고려시대 무신정권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한국 중세사 연구에 크게 이바지하고, 미국에서의 한국사 연구와 교육을 확장하는 데 공헌한 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 명예교수가 용재학술상을 수상했다.

에드워드 슐츠 교수는 미국에서의 한국 중세사 연구와 교육에서 탁월한 업적과 성과를 낸 대표 학자이다. 슐츠 교수는 고려시대 무신정권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한국 사회가 정치·사회·제도적으로 어떠한 발전을 이뤘는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고려사 이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진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용재신진학술상’은 김봉국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HK연구교수와 최시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에게 돌아갔다.

김봉국 박사는 저서 『냉전과 투쟁 : 전후 한국의 세계해석과 의미경쟁(1945~1953)』(선인, 2018)에 해방 이후 한국(남한)에서 ‘냉전’이라는 세계 인식의 틀이 어떻게 형성·확산·고착화됐는가를 담았다.

최시현 박사의 저서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창비, 2021)는 1950~1980년대 사이에 출생한 중산층 여성 25인의 다채로운 주거 생애사를 추적했다.

시상식은 3월 10일(금) 오전 10시 30분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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