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킬데아 지음 | 배인혜 옮김 | 만복당 | 488쪽

이 책은 쇼팽과 상드 일행이 마요르카섬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배에 오른 1838년 11월의 어느 날로부터 시작된다.
1부에서는 쇼팽이 마요르카에서 제작된 작은 피아노를 가지고 어떻게 음악사에 길이 남을 혁신적인 작품인 [전주곡집]을 쓰게 되었는지 그 놀라운 여정을 따라가 본다.
폴 킬데아는 [전주곡집]의 역사와 이를 연주한 피아니스트들의 해석을 좇으며 낭만주의 음악의 역사를 펼쳐 보인다.
2부에서는 마요르카산 피아노의 흔적을 따라가며 밝혀지는 나치 독일의 만행과 이 악기를 극적으로 손에 넣었던 반다 란도프스카의 인생과 음악을 조명한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