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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너 루스벨트 자서전
엘리너 루스벨트 자서전
  • 최승우
  • 승인 2023.03.0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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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너 루스벨트 지음 | 송요한 옮김 | 히스토리아 | 432쪽

이 책 『영원한 퍼스트레이디 엘리너 루스벨트 자서전』은 미국 Harper & Brothers 출판사가 1961년 출간한 『The Autobiography of Eleanor Roosevelt』를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서 미국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아내이자 유엔 인권위원회 초대 의장을 지낸 엘리너 루스벨트의 자서전이다.

1부 ‘나의 이야기’에는 여덟 살에 어머니를 열 살에 아버지를 잃고, 자신을 미운 오리새끼로 생각했던 엘리너가 런던 알렌스우드 학교에서 배움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자유로운 인격체가 되어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결혼을 하고 다섯 아이의 어머니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2부 ‘나는 기억한다’는 13년에 걸쳐, 대공황에서 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다스린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동반자로서의 엘리너의 삶을 담고 있다.

그녀의 생에서 가장 극적이고 다사다난했던 시기로 그녀의 활동이 더 깊어지고 넓어진 시기이다.

3부 ‘나만의 삶’은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죽은 뒤에 엘리너가 세 대통령(트루먼·아이젠하워·케네디)에 의해 유엔 대표로 임명되어 초창기 유엔이 자리를 잡는 데 기여했고, 특히 인권위원회 의장으로 세계인권선언문 제정을 이끈 과정을 보여준다.

4부 ‘이해를 찾아서’에 실린 글들은 엘리너가 숨지기 2~3년 전에 쓴 칼럼들이다. 그녀는 생의 마지막까지 세계 평화의 바탕인 상호이해를 넓히기 위해 일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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