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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 선포
국민대, 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 선포
  • 신다인
  • 승인 2023.03.0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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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
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

국민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활동 윤리강령을 선포한다.

국민대는 3월 2일 있을 입학식에 맞춰 새내기들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수학습 활용과 관련해 열 개 항목의 윤리 강령을 선포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최근 챗GPT를 필두로 인공지능이 생활과 학습의 편의를 넘어 연구자의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이 대학교육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기에 맞춰 위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선포했다”라고 설명했다.

윤리강령에는 ‘인공지능의 사용 여부는 교수와 학생이 상호합의한다’, ‘인공지능 활용 여부를 과제 제출 시 명확히 밝힌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는 시대에서는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시각과 같은 인간 고유의 특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된다는 것이 국민대의 예측이다. 이를 반영해 이번 선언문은 인공지능의 장점은 받아들이되, 인문학적 소양 증대와 같은 새로운 방향의 교육방식을 고민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겨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교수는 인공지능을 수업에 적용했던 사례를, 학생은 정규 교과 및 비교과활동, 취업준비에 반영한 사례를 구성원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전 형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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