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9:25 (금)
날마다, 기타
날마다, 기타
  • 최승우
  • 승인 2023.02.28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철연 지음 | 싱긋 | 168쪽

“지금도 음악만큼 아름다운 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며 언제나 음악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 음악에 삶의 전부를 걸었다가 삶의 일부로 축소하기 위해, 미련을 갖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

음악을 좋아할수록, 음악에 미칠수록 점점 더 누추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도, 그래도 여전히 음악을 꿈꾸는 사람. 평생 딩가딩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춤추고 살고 싶었지만, 세상에 부딪히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의도적으로 누수시키며 궤도를 조금 수정한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 선생 김철연의 에세이이다.

가수와 기타 레슨을 업으로 삼으면서 느껴왔던 현실과 그 과정에서 만난 소소한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는 오랜 시간 싱어송라이터로 살며 연마한 필력으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글맛, 음악 때문에 애절하고 처절하고 때로는 찌질하지만, 또 음악 덕분에 재미있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김철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