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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체인지 시대 메가 학문정책
메가체인지 시대 메가 학문정책
  • 최승우
  • 승인 2023.0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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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호 지음 | 선인 | 258쪽

현재 시기는 지구적 위기, 국제 정치 질서와 과학기술의 급변, 세계 속의 한국 국가 위상의 근본적 전환이 이루어지는 메가체인지 시기이다. 메가체인지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사회 분야 학문정책은 무엇인가?

지난 20년 동안 다양하게 모색해 온 인문사회 분야 학술정책들은 부분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여전히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지난 한국의 인문사회 분야 학술정책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새로운 학술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기존의 낡은 분과에 갇힌 학문 체계와 분산적이고 소규모적인 연구 지원으로는 메가체인지 시기 거대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저자는 거대 위기를 분과를 넘어 거시적으로 접근·해결하는 메가 학문정책의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한국의 학술 연구가 선진국을 모방하는 ‘후발형 모델’에서 스스로 ‘원천 기술, 지식, 정책’을 생산하는 ‘선도형 모델’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필자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인문사회 학술정책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책 연구, 정책 세미나 발표와 토론, 신문 및 잡지 기고 등을 해 왔다.

이 글들은 한국의 인문사회 분야 학술정책과 관련된 이론적 모색과 학술 지원 현황 등에 관련된 내용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세계에서 발생하는 대전환기 또는 거대 위기를 ‘거시적’ 차원에서 해결해보자는 뜻에서 “메가체인지 시대 메가 학문정책”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국 인문사회 학술정책들과 연구 지원 제도와 현황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해외 학문정책과 학술 지원’은 1장, 2장,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해외의 새로운 학문정책 이론, 학제 간 연구와 교육, 인문학 지원 기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제2부 ‘체계화되는 인문사회 학술 지원 체제와 지원’은 4장, 5장,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이 해당한다. 2부에서는 한국에서 인문사회 분야 학술 지원 체제와 정책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체계화되었고 그 한계점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제3부 ‘후발형에서 선도형 학문정책으로’는 7장과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3부에서는 한국의 학술지와 인문사회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보려고 한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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