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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석좌교수, 독일 ‘훔볼트 연구상’ 수상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석좌교수, 독일 ‘훔볼트 연구상’ 수상
  • 신다인
  • 승인 2023.02.0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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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 위 양자 스핀 연구 선도해온 공로 인정받아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석좌교수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석좌교수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연구단장(이화여대 석좌교수‧사진)이 지난 6일 독일에서 ‘훔볼트 연구상’을 수상했다.

하인리히 교수는 물리학에서 표면 위 양자 스핀 연구자로, 지난 수 십년간 이 분야를 연구했다.

특히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활용해 표면 위 원자와 분자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양자적 특성을 규명하고 이들의 응용 가능성 제시하는 연구 성과를 다수 발표했다.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원자 하나에 디지털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를 저장하는 데 성공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를 만들고 단일 원자의 자기공명영상(MRI)를 측정하여 세상에서 가장 작은 MRI를 선보인 것 등이 있다.

이화여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교수는 “훔볼트 연구상은 특정 연구 성과에 국한되지 않고 평생의 연구 업적에 대해 수여한 것이라서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상”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훔볼트 연구상은 독일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이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재까지 훔볼트재단의 지원을 받은 학자 중 59명이 노벨상을 수상한바 있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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