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 제12대 총장에 이권현 박사(74세·사진)가 취임했다.

지난 1일 경기도 평택시 국제대 국제컨벤션센터 비전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총장은 “총장으로서 부여된 책무에 대해 소명 의식을 갖고 임기 동안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총장은 “학령기 인구감소로 인해 입학자원의 절벽 현상이 현실로 다가왔고, 이는 대학경영의 건전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라며 “또한 4차산업 시대의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질적, 양적 인프라 확충과 함께 대학 특성화를 위한 체질 개선으로 창의성과 역량 중심의 교육체계 개편과 대학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대학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는 모두에게 필수적인 사명이라고 이 총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학생의 역량에 맞는 철저한 학생 중심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국제대가 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 총장은 3가지 경영 원칙을 밝혔다. 첫째는 소통하며 협업하는 조직문화 조성, 둘째는 원칙과 민주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마지막으로 교직원의 성과기반 평가를 통한 능동적 목표관리이다.

충남 부여 출신인 이 총장은 독일 뒤스버스에센대(Duissburg-Essen Univ)에서 전자기기설계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동신대 대학원장, 전남도립대 교수,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유한대학 총장 등을 지냈다.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2004년), 홍조근정훈장(2007년) 등을 수상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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