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언어는 본능이 아니다 촘스키를 필두로 완성되었고 발전했던 언어학 모델이 실제로 언어 자체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세밀한 연구·조사의 충분한 수행 결과가 되지 못했다. 비록 기존의 본능 중심 이론에 기초하여 세상의 언어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장 먼저 환기할 점이 있다면 언어들의 수가 알려진 바와 다르게 대단위라는 사실이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알려진 언어들만으로 공통점을 논한다는 것이 아직은 범주 자체가 충분하게 평가되지 못한 채 수적으로 일부분에 국한된 환경에서 판단을 내린 결론에 불과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새로나온 책 | 김재호 | 2020-09-25 13:49 ‘개성’보다 ‘마음의 작동’이 독자를 움직였다 동녘사이언스는 동녘(대표 이건복)의 자회사다. 1977년 이태복 씨가 설립한 광민사를 1980년 그의 동생 이건복 씨가 인수해 동녘으로 문패를 바꿔 달고 『영국노동운동사(상·하)』 등과 마르쿠제의 평론 모음집 『위대한 거부』 등을 펴내면서 전문 사회과학 출판서로 발을 내딛었다. 그 동녘이 2007년에 새로운 브랜드 출판사로 들고 나온 게 바로 BOOK | 최익현 기자 | 2012-07-10 14:37 2004 학계결산: 올 한해를 빛낸 학술서들 한 사회학자는 올해가 사회학적 주제들이 무수히 많이 생산된 한 해임에도 특출한 사회학적 분석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말 가뭄의 단비처럼 두 철학자가 우리 사회현실을 통괘하게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봉 교수의 ‘학벌사회’(한길사 刊)와 최봉영 항공대 교수의 ‘한국사회의 차별과 억압’(지식산업사 刊)은 ‘자생이론’으로서 돋보이는 작업들이다. 김상 BOOK | 강성민 기자 | 2004-12-26 00:00 유전론 대 환경론으로 그려진 20세기 戰爭史 ‘타불라 라사’(tabula rasa). 빈 서판을 의미하는 이 라틴어는 영국의 존 로크가 인간의 마음은 오직 경험에 의해 채어진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사용한 용어다. 뒤이어 루소와 칸트가 인간본성론을 제창하며 영국 경험론을 반박했다. ‘본성과 양육’에 대한 20세기 논쟁의 서막이었다.‘게놈’의 저자 매트 리들리는 ‘본성(nature)과 양육(nurture BOOK | 최철규 기자 | 2004-10-08 00:00 언어능력은 모든 인간에게 같은 무늬로 유전된다 언어에 의해 인간의 사고가 결정되거나 차이 난다는 언어결정론과 언어상대론은 언어 사용의 실재 범주가 문화에 의해 부여된다는 점에서 동일 지형에 서 있다. 이에 대한 저자의 대답은 간명하다. “이것은 틀렸다. 완전히 틀렸다.” 사고가 언어와 동일한 것이라는 개념은 ‘관습적 부조리’에 불과하다는 것. ‘언어 본능’이라는 책의 제목이 언어가 사고 이전의 것임을 BOOK | 최철규 기자 | 2004-08-26 0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