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172] 인류학자 그레이버, 권위주의에 대항하는 모든 운동에서 아나키즘을 찾다 2020년 9월2일, 데이비드 그레이버가 59살로 죽었다. “우리가 99%”라며 2011년의 월가 시위를 이끌었다고 하는 외신을 그대로 옮긴 짧은 보도 외에 나름의 논평 기사를 단 한 줄이라도 낸 우리 언론이 없었다. 우리 시대 최고 인류학자라는 평을 들었지만, 국내 인류학계에서 다뤄진 적도 거의 없다. 6권의 번역서도 인류학자에 의해 번역된 것이 아니다.인류학만이 아니라 기존의 경제학·정치학 등을 전복하는 엄청난 업적을 냈지만, 연구 논문 한 편도 우리나라에서는 나온 적 없다. 16살부터 아나키스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박홍규 | 2024-02-19 09:07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아나키즘과 민주주의 에서는 ‘지배자 없음’을 뜻하는 아나키라는 말이 서양에서 5세기 중반부터 사용되었으나, 호메로스의 작품에도 ‘군사 지도자가 없다’는 뜻의 말이 사용되었고, 이어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민중의 무법지대’ ‘속박 없음’, ‘방종’, ‘무질서’ 등의 뜻을 갖는 ‘민주정’과 동일시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아나키=민주정이라는 사고는 서양 근대에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교수신문 | 2019-10-18 13:32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3- 동아시아의 아나키스트 포경언의 무군자치사상무군론은 위진남북조 시대(3~5세기)의 포경언(?敬言)에 의해 집대성되었다. 허행의 책이 전하지 않고 를 통하여 그를 알 수 있듯이 포경언에 대해서도 갈홍(葛洪, 284~364)의 (抱朴子)라는 책으로만 알 수 있다. 그러니 포경언은 갈홍과 같은 시대 사람이거나 그 이전 사람으로 추측되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맹자가 허행을 비판하듯이 갈홍이 포경언을 비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맹자나 갈홍 같은 주류의 책만 남고 허행이나 포경언 같은 비주류는 그들의 책이 남기커녕 남들의 비난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교수신문 | 2019-10-07 13:34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2 - 동아시아 민주주의 발전 위해 ‘무군론’에 대한 재인식 시급 명의 방효유, 왕양명, 이지종래 중국의 전통 사상 가운데 아나키즘에 가까운 것으로 명(明, 1368~1644)의 양명학, 특히 양명 좌파를 중시해왔다. 그 앞에 역사가인 방효유(方孝孺, 1357-1402)는 쿠데타를 일으켜 왕위를 찬탈한 폭군인 연왕(燕王)에 저항하다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진리의 순교자로 “하늘이 군주를 세운 것은 인민을 위한 것이며, 인민으로 하여금 군주를 떠받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인민은 곡식과 옷감을 군주에게 바치지 않을 수 없다. 옳고 그른 것을 고르게 하고, 홀아비와 고아를 돌보고, 빈곤한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교수신문 | 2019-10-07 13:26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1-(2) 그리고 한반도에서 가장 혹독한 욕(애비 없는 놈)이 됐다 동아시아의 아나키스트2열자, 양주, 묵자허행과 같은 길을 간 사람으로는 묵자(墨子, 470~391), 장자의 길을 간 사람으로는 열자(列子, 기원전440?~370)가 있다. 열자의 존재 자체에는 의문이 있고 맹자보다 조금 앞선 사람으로 알려질 뿐 그 전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그의 말을 적은 책이라고 하는 8편은 현존한다. 그 중 ‘황제’ 편에서 황제의 꿈을 빌어 그 이상국인 ‘화서씨(華胥氏)의 나라’를 “우두머리가 없고 자연히 살 뿐이다. 그 백성에게는 즐기고 좋아함이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교수신문 | 2019-09-23 14:4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