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치경제론 사회계약론 초고 한국 사회에서 루소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구호 속에 머물러 있다. 예컨대, 사회의 설립, 특히 소유권의 성립을 자연상태의 타락으로 바라본 「인간 불평등 기원론」과 자연상태에서 사회상태로의 불가피한 이행을 서술하는 「사회계약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에밀」의 구호 속에서 루소의 사상은 일관된 체계를 갖춘 저작이라기보다 불일치와 모순으로 가득 찬 텍스트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이 모순을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이 있으니, 전형적으로 이야기되는 결론, 곧 “ 새로나온 책 | 최승우 | 2022-06-17 15:08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 홉스에서 마르크스까지‘근대’를 우리 눈으로 다시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와 정치를 이해하고 그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서는 현대의 토대가 된 근대의 형성 과정을 돌이켜보는 일이 필요하다.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태동하고, 또 저물어가는 동안 철학자들은 시대의 문제를 개념적으로 포착해왔다. 이 책은 근대 사회정치철학자 중 홉스, 로크, 스미스, 루소, 스피노자, 칸트, 헤겔, 밀, 그린, 마르크스 등 10명의 주요 철학자들이 제시한 핵심 테제가 무엇이고, 또 왜 이런 테제를 제시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이들 새로나온 책 | 교수신문 | 2021-03-04 09:52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25] 자유가 다른 무엇보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다 스위스의 가난한 시계공의 아들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에게도 버림받아 친척집에 얹혀살면서 견습공, 하인, 가정교사, 악보 필경사, 통역사 등의 하류직업을 전전하다가 어느 연상녀 덕분에 독서를 한 탓에 인류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믿을 수 있는가? 그는 바로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다. 그가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쓴 최초의 논문, 《학문예술론》(1750)에서 사치와 게으름과 야망에 굶주린 지식인들은 반드시 대중을 타락시킨다고 하면서 권력에 의해 도덕과 취향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교수신문 | 2020-04-07 11:47 인간 불평등 기원론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불평등의 기원이 무엇이며, 불평등이 자연법에 의해 허용되는가’라는 질문에 루소가 내놓은 답이다. 루소는 자연 상태와 사회 상태를 구별해 사회 상태가 만들어내는 불평등에 주목한다. 루소가 사회에 대해 가하는 가장 큰 비판은 사회가 인간 간에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며, 그에 따르면 이것은 가장 큰 악이다. 즉 그것은 인간을 노예로 바꿔버리는 것이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의 마지막 부분에서 전제주의는 “불평등의 마지막 단계”로 소개된다. 그런데 루소는 자유를 인간 BOOK | 교수신문 | 2020-02-14 11:31 식장산 호숫가에서 루소를 읽는 시간 일요일 오후, 식장산 호숫가의 연초록빛 버드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는다. 바람에 날린 하얀 꽃잎들이 연못으로 내려앉는다. 수련의 새 잎들이 수면으로 올라오니, 새 한 마리가 시나브로 수런거린다. 그리고 저 멀리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슴이 벅차오른다.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였던 루소의 『에밀』을 소리 내어 읽는다. “인간은 만물의 질서 속 BOOK | 교수신문 | 2014-05-28 11:33 고전읽기 수월함 더할 것인가, 즐거움 해칠 것인가 고전 발췌번역을 둘러싼 논란이 출판계와 연구자들 사이에 뜨겁다. 발췌와 해제라는 형식이 독자들을 고전으로 유인하기에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견해와 함께, 고전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고 고전읽기 문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반박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논란의 불쏘시개는 지만지출판사(대표 박영률)가 기획한 ‘지만지 고전 천줄’ 시리즈다. 짧게는 BOOK | 김혜진 기자 | 2008-02-25 14:1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