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53] 지드를 오독한 학생과의 대화 퇴직하고 3년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학생들과 만나 대화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학생들과의 대화를 되새김질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 중 하나가 ‘법과 예술’이라는 나의 수업을 들은 어느 여학생과 나눈 앙드레 지드에 대한 대화다. 어려서부터 존경했다는 교회 목사의 추천으로 읽은 『좁은 문』과 『전원교향악』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 당연히 그런 플라토닉러브를 꿈꾼다고 하는 그 학생에게, 그리고 부모를 비롯하여 주변의 기독교인들이 모두 그런 플라토닉러브를 했다고 말하는 학생에게 지드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저술가 | 2021-07-27 09:03 ■ 피해자다움이란 무엇인가: 성범죄 재판에 대한 철학자의 성찰 ■ 피해자다움이란 무엇인가: 성범죄 재판에 대한 철학자의 성찰최성호 지음 | 필로소픽 | 224쪽우리 사회를 들끓게 했던 안희정 성폭행 사건 그리고 180도 달라진 1심과 2심의 재판 결과는, 우리에게 성범죄 재판에서 어떻게 실체적 진실을 발견할 것인가라는 숙제를 남겨 주었다. 특히 피해자다움, 성인지감수성, 피해자중심주의 등과 같은 개념이 법정에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최근 이견이 분분하다.저자인 최성호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호주 시드니대학교, 캐나다 퀸스대학교를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논리학, 형이상학, 언 새로나온 책 | 교수신문 | 2019-07-22 14:53 절차적 공정성 훼손 … 학문의 자유 침해당했다 2009년 인문한국지원사업(HK) 선정 과정에서 1차 전공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친 결과 월등한 1위를 차지했던 중앙대 독일연구소가 마지막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하고 만 사태는 학계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 연구소는 2009년 HK 해외지역연구 소형분야에 지원해, 객관적이고도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결과, 총 12개 과제 중 2위와도 현저한 차이로 오피니언 | 강수돌 고려대·경영학 | 2009-12-07 17:58 책산책 : 『대한민국 헌법을 읽자!』 (정종섭 글·김중만 사진, 일빛 刊) 대한민국 헌법이 열렸다. 30년 동안 이론과 실무를 익힌 베테랑 헌법학자가 대중적인 언어로 헌법의 조문들을 풀어썼고, 역시 훌륭한 사진작가가 각 조항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어 페이지마다 배치했다. 이른바 당의정을 입힌 헌법이다.그런데, 헌법은 왜 갑자기 새 부대에 담았나. 국민국가의 바이블은 명성뿐이고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신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BOOK | 강성민 기자 | 2002-12-02 0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