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근대 패션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패션, 근대를 만나다』 서구 근대화는 동아시아 패션역사를 일거에 바꿔 버렸다. 각국은 급작스레 들이닥친 서구문명에 대응하느라 격렬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강력한 대변혁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복식의 ‘위로부터의 개혁’은 큰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전면적인 수용과 수구 가치관 사이에서 상당한 혼란을 야기했다. 조선의 한복, 일본의 기모노, 중국의 치파오는 패션의 서구화 속에서 전통이 어떻게 살아남았는가에 대한 좋은 사례이다. 일찍이 국가가 ‘복식’을 제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각국(뿐만 아니라 중·근동, 아프리카를 포함한 제3세계가)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복식개혁을 했다는 것은 서구발 충격파가 그만큼 강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학술·연구 | 최승우 | 2022-07-21 09:32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19 - 오스카 와일드 내가 싫어한 와일드올해는 오스카 와일드가 죽은 지 12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니 그의 유일한 장편 소설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 그동안 몇 번이나 영화화되고 최근에는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듯이 올해에는 더 극성을 부릴지도 모르겠다. 특히 국외에서도, 국내에서도 소위 아름다운 남자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뮤지컬이 소란스럽기 짝이 없는 여성 팬들의 속물적 열광과 함께 우리를 유혹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뮤지컬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 나는 와일드의 그것만은 일부러 피해 보지 않는다. 그 작품이 소위 외모지상주의를 비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교수신문 | 2020-03-06 11:47 [신간안내] 책이 태어난 자리들, 책을 보는 시선들 출판계 시장의 불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출판사들은 자신들의 고집스러운 원칙과 독자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이번 주 신간은 바로 그 출판사들의 분투를 느끼게 해준다. 우선 철학에서는 『알랭 바디우와 철학의 새로운 시작 1,2』(김상일 지음, 새물결)이 눈에 띈다. ‘『존재와 사건』과 『 BOOK | 오주훈 기자 | 2008-09-08 16:1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