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재형의 씨네로그] 코로나가 불러온 집과 가족의 소소한 공생 일본 영화 「걸어도 걸어도」(2009)는 소우주를 보여준다. 그건 집과 인간이다. 영화는 일본식 집과 인간을 소우주를 나타내는 오브제로 사용한다. 일상은 표면적으로 조용한 환경(정)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인간의 드라마(동)를 그려낸다. 정중동의 철학이다. 영화는 가족의 모습을 재구성해낸다. 영화를 보다 보면 집에 둘러싸인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거기서 감독은 화목함이라는 주제를 끌어낸다. 가족이란, 소소한 문제들이 있어도 하나라는 주제다. 다시 정중동으로 설명하면 변하지 않는 것 가운데 소소하게 변하는 것들이란 의미일 정재형의 씨네로그 | 정재형 | 2020-10-13 08:28 [현장취재] 새만금에 가다 “노령산맥의 한 줄기가 북쪽으로 부안에 이르러, 서해 가운데로 쑥 들어간다. 서쪽과 남쪽, 북쪽은 모두 큰 바다다. 산 안에는 많은 봉우리와 깎아지른 듯한 산마루, 평평한 땅이나 비스듬한 벼랑을 막론하고 모두 큰 소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나서 햇빛을 가리고 있다. 골짜기 바깥은 모두 소금 굽고 고기 잡는 사람의 집들이지만, 산중에는 좋고 기름진 밭들이 대학핫뉴스-일반대 | 전미영 기자 | 2002-04-06 00:00 처음처음1끝끝